영화'사랑과 영혼'이 전 세계 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죽어서도 연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애틋한 순애보, 유체이탈이나 사후 세계 같은 심령현상을 시각적으로 재연한 뛰어난 특수 효과, 그리고 우피골드버그가 연기한 오다메란 캐릭터가 보여주는 코미디, 이 세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영혼의 줄거리
뉴욕 증권가에서 일하는 샘 팻은 직장에서도 잘 나가고 연인인 몰리와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도의 습격을 당하고 영혼이 육체에서 떨어져 나왔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자신의 시체를 안고 울부짖는 몰리를 본 샘은 눈앞에 나타난 빛을 따라가지 못하고 지상에 남게 됩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존재가 된 샘은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칼이 끔찍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몰리에게 위험을 알리려 하지만 몰리에게는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습니다. 어쩌다 사기꾼 영매, 오 다매와 소통하게 된 샘은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닦달해 몰리에게 사실을 전달하지만 몰리는 뜬금없이 나타난 오 다매의 얘기를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한편 칼은 자신이 빼돌린 돈을 찾기 위해 계속 몰리 주면을 맴돌며 그녀를 위험에 빠트리게 됩니다. 영화'사랑과 영혼'이 전 세계 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축은 죽어서도 연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애틋한 순애보, 유체이탈이나 사후 세게 같은 심령현상을 시각적으로 재연한 뛰어난 특수 효과, 그리고 우피골드버그가 연기한 오다메란 캐릭터가 보여주는 코미디,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990년에는 이 영화를 본 많은 여성들이 데미 무어가 했던 짧은 헤어 컷을 따라 했고 영화에 삽입됐던 라이처스 브라더스 버전의 올드팝, Unchaind Melody'는 높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당시 특수 효과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하철 결투 장면이나 병원 침대가 유령이 된 샘의 몸통을 통과하는 장면, 샘과 몰리가 도자기를 만들던 장면들 또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도자기를 만들던 장면은 많은 영화에서 끝없이 패러디 됐었습니다.
영화 감독 <제리 주커>를 알아본다
1950 영 미국 밀워키에서 태어난 제리 주커는 제작자 겸 감독으로 형인 데이비드 주커, 짐 에이브럼스 감독과 함께 개성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었습니다. < 에어플레인>이나 <총알 탄 사나이> 같은 주커 형제의 대표작을 떠올려보면 그의 스타일을 쉽게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유일하게 코미디가 아닌 <사랑과 영혼>입니다. 현재는 주로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를 기억한다 . 감상평
유령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주는 샘 역할을 맡았던 패트릭 스웨이지는 안무가였던 패치 스웨이지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웠습니다. '디즈니 온 퍼레이드'의 일원으로 전국 투어를 다니는 등 무용수로 활약하던 패트릭은 브로드웨이의 뮤지커럴 무대에 단역으로 서게 되면서 점차 연기 쪽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된다. 처음에는 장기인 춤을 내세워 춤이 주가 되는 뮤지컬 영화에 도전했었습니다. 1979년부터 TV영화에 조금씩 단역으로 출연하게 됐고 1983년에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아웃 사이더'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85년 TV시리즈'북과 남'의 주인공인 어리 메인 역할을 맡으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신사 같은 얼굴과 탄탄한 몸매의 패트릭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고 1987년 '더티댄싱'에서 뛰어난 춤 실력을 보여주며 배우 인생의 전성기를 열게 됩니다. 1990년에는 '사랑과 영혼'에 출연했고 1991년의 '폭풍 속으로',1992년의 '시티오브 조이'에 출연하면서 명실공히 세 적인 스타가 됩니다. 1995년 ' 퉁청 푸'에서의 드랙퀸 역할이나 1998년 '블랙 독'에서의 고독한 트럭 운전사 역할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섭렵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9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실 패트릭 스웨이지가 출연한 영화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1990년에 개봉한 '폭풍 속으로'입니다.
FBI수사관인 키아누 리브스와 그가 잡으려고 하는 범죄자 패트릭 스웨이지가 나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본인의 목표였던 패트릭 스웨이지에게 점차 동화되어 가는 스토리가 아주 매력적이었고 , 설득력이 있을 만큼 패트릭 스웨이지가 멋있게 나왔었습니다. 마지막 검거하는 장면에서 결국 그가 원하는 대로 거대한 폭풍 속으로 풀어주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장면입니다. 이 영화의 액션과 스토리 그리고 결말 까자 정말 수작인 영화였습니다. 그의 빈자리가 새삼 마음이 아픕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줄거리와 감독 및 세익스피어 (0) | 2023.01.29 |
---|---|
영화 <타이타닉> 줄거리와 감독 및 감상 (0) | 2023.01.27 |
<시민 케인 > 영화, 줄거리와 감독및 감상 (0) | 2023.01.27 |
영화< 오만과편견> 줄거리와 등장인물 및 감상 (2) | 2023.01.21 |
영화 <아바타 > 줄거리와 감상평 및 감독 (6) | 2023.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