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는 이런 영화입니다. 미래를 꿈꾸던 한 작가의 상상이 만들어낸 그래픽 노블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바탕으로, 그 작가의 상상력에 홀렸던 한 소년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감독으로 성장해 만들어낸 미래 우주 세계 이야기 입니다.
영화<발레리안 :천개의 행성도시> 줄거리
발레리안과 로렐리는 이 영화의 두 주인공입니다. 우주 수호부라 불리는, 처음엔 작은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태어났다가 여러 종족들이 이주해오고 계속 확장, 발전해 나가면서 너무 커지는 바람에 지구와 바이바이~한 우주 정거장 알파를 지키는 조직의 요원이기도 합니다. 이 전직 우주 정거장에는 설정상 3,236종의 외계종족들이 모여 있고, 모든 형태의 자연과 상업/공업/주거 지역 등이 존재하며, 5천 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일종의 반도체 행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천 종의 외계종족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28세기의 우주.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로렐린에게 30년 전 사라진 행성 뮐의 마지막 남은 컨버터를 되찾아 오라는 미션이 내려집니다. 그들은 키리안 행성의 빅마켓에서 컨버터가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미션을 수행하지만, 뜻하지 않게 암흑시장 외계종족의 표적이 되어버린다. 가까스로 컨버터를 구출해 낸 그들은 우주수호부의 본거지 알파로 향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평화를 위협하는 레드존에 진입해 위협 요소를 제거해야 하는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된 발레리안과 로렐린.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이 자신들이 구출한 컨버터와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압도적으로 화려한 CG와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이고 허술한 스토리와 부자연스러운 대사로 안타까움을 주다. 감상평
영화의 장점이라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화려한 CG와 영상미. 화려한 CG가 눈을 상당히 즐겁게 해주는 터라 영화 완성도 같은 건 딱히 신경 쓰지 않고 가볍게 즐기러 간 관객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CG에 대해 상당히 화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각효과상 부문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습니다.리한나 파트에 대해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호평하는 측에서는 "수많은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은 글로벌 팝 가수답게 화려한 비주얼의 캐릭터 '버블'을 소화해냈습니다. 댄서, 간호사, 클레오파트라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해가며 선보인 그녀의 당당한 눈빛과 절도 있는 동작,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캐스팅 당시 팔색조 매력의 '버블' 역에 리한나를 점 찍어둔 뤽 베송 감독은 '리한나는 정말 최고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카메라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며 그녀의 당찬 모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 평론하여 옹호했습니다. 영화에 실망한 사람들 중에서도 "개연성 없어보이고 지루한 영화 스토리 중 차라리 리한나 파트라도 있어서 겨우 볼 만했다"는 평이 있는 정도 였습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이 영화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고 특히 주인공 데인 드한의 팬인 입장에서 사랑하는 영화 중 한개 입니다. 그러나 대략적이고 허술한 스토리와 부자연스러운 대사들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SF 장르가 활성화된 SF 강국인 프랑스에서 인기를 끄는 SF 소설이나 SF 만화는 대부분 대사들이 시적이고 현학적인 내용들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 만화인 <발레리안과 로렐라인>도 그런 분위기라서 그냥 원작을 그대로 가져왔는데도 그 표현방식이 고품질의 CG를 빼면 거의 대부분 헐리우드 SF 영화에서 이미 등장한 클리셰나 연출들의 답습이라는 점입니다. 오래된 원작을 곧이곧대로 만들었더니 낡은 부분은 낡은대로 재미가 없고 새로운 부분은 못 만들어서 망한 존 카터:바슘 전쟁의 서막의 예처럼 상당히 옛날 원작이면 그 중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살리되 현대 관객이 새롭게 볼만할 것이 있을지 제시해야 하는데 흔해빠진 클리셰 플롯과 전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CG 품질이 뛰어나 단순히 퀄리티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도, 그것도 어느 정도이지 뻔하지 않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면 아무 기대 없는 관객 이외엔 먹힐 곳이 없습니다. 원작의 이름값이 높고 비싼 돈을 들였다고 해서 그 결과물이 지금 통하는 영화라는 법은 없는게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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